항상 물리문제를 풀때 (특히 문자로 답을 내는 문제들을 풀때)
광적일 정도로 답의 미학을 챙기는 습관이 있습니다.
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으나 그중 주요한 이유 두개를 들면
1. 답이 제대로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
- 차원분석이라던가 물리적으로 얼토당토않는 해인가를 판별하기가 쉬워지고 실수율이 줄어듭니다.
2. 보기 좋으니까
- 뭐 여기에는 더 긴 설명은 필요 없겠지요.. 식이 더러운 것 보다 이쁜게 보기 좋은건 사실이지요.
그러면 내가 중요시하는 미학의 기준들을 소개하자면
1. 항의 갯수를 적게 만든다. (인수분해한다)
- a^2 + 2ab + b^2 보다는 (a+b)^2가 보기 좋지요
2. 같은 것을 의미하는 항들끼리 같이 놓는다.
3. (상수)*(간단한식) 의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한다.
- 여기서 상수는 상수이므로 중요하지 않고 뒤의 식이 간단한지가 포인트
4. 1을 생성한다.
- (무차원량)*(다른 식) 일 경우 앞의 무차원량을 정리할 때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.
뭐 이정도 있겠는데 이 모든것을 뛰어넘는 기준은
0. 아름다운가?
이거겠지요..
뭐 그냥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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