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상 물리문제를 풀때 (특히 문자로 답을 내는 문제들을 풀때)
광적일 정도로 답의 미학을 챙기는 습관이 있습니다.
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으나 그중 주요한 이유 두개를 들면

1. 답이 제대로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
- 차원분석이라던가 물리적으로 얼토당토않는 해인가를 판별하기가 쉬워지고 실수율이 줄어듭니다.

2. 보기 좋으니까
- 뭐 여기에는 더 긴 설명은 필요 없겠지요.. 식이 더러운 것 보다 이쁜게 보기 좋은건 사실이지요.

그러면 내가 중요시하는 미학의 기준들을 소개하자면

1. 항의 갯수를 적게 만든다. (인수분해한다)
- a^2 + 2ab + b^2 보다는 (a+b)^2가 보기 좋지요

2. 같은 것을 의미하는 항들끼리 같이 놓는다.

3. (상수)*(간단한식) 의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한다.
- 여기서 상수는 상수이므로 중요하지 않고 뒤의 식이 간단한지가 포인트

4. 1을 생성한다.
- (무차원량)*(다른 식) 일 경우 앞의 무차원량을 정리할 때 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.

뭐 이정도 있겠는데 이 모든것을 뛰어넘는 기준은

0. 아름다운가?

이거겠지요..

뭐 그냥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.

Posted by h-bar
:
뭐 언제됐는지 몰라도 어느샌가 1000이 넘어있다.

기분좋다 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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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h-ba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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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극





하트
제가 이때까지 본 하트를 만드는 방정식중에 가장 아름다운 모양입니다.


입체 하트




함수가 두개이긴 한데 가장 놀라웠던 것입니다.
DNA 이중나선구조
이중나선 인산-당 부분과 염기부분이 다른 함수로 표현되었습니다.
아마 z축방향으로 무한히 길겁니다...


참고. 프로그램은 Nucalc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.
(이건 내가 발경한게 아니고 이 프로그램 데모에 있던겁니다.)

Nucalc 다운
Posted by h-bar
:

월요일에 시작해서 어제를 마지막으로 천문올림피아드 여름학교가 끝났습니다.

천문올림피아드(그중에서 IOAA)라는 대회를 대표로 나가게 되었다는 것이 이제야 실감이 좀 납니다.

뭐 여러 강의들도 있었지만 관측공부가 가장 비중이 있었고, 어렵기도 재밌기도 했습니다.

마지막일정으로 치악산 운두령에 가서 실제 별을 보며 관측을 했는데

플라네타리움에서 본 가짜별과는 다른 아름다움이 느껴졌고, 설레였습니다.

또, 8월 13일이 마침 페르세우스 유성우기간인 덕분에 많은 유성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.

뭐 여하튼 여름방학 중에 하나 제대로 건진 것이 있다면 이 여름학교를 들은 것일 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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